태풍과 하나님의 은혜 | 서광훈 | 2025-08-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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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유난히 습하고 더웠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의 특징은 태풍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불어닥친 역대급 태풍으로 인하여 수많은 손실이 발생했는데 올 여름에는 큰 태풍이 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냥 좋아할 일도 아닙니다. 태풍이 오지 않으면 바다 농사를 망친다고 합니다. 태풍은 큰 파도를 일으켜 바닷 속까지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뜨거워진 바다 수온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 태풍을 일으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고 바람의 길을 정하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숨겨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괴롭게 하는 태풍조차도 그 안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때로는 태풍과 같은 시련이 갑자기 닥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시련을 극복하고 이겨낸 사람은 몸과 마음이 더욱 강건하여져서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선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련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별 것 아닌 미풍에도 무너지고 두려워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시련이 없는 삶을 동경하며, 시련이 없는 삶이야말로 축복받은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인생의 시련을 통하여 점점 성숙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 사랑의숲교회 성도님들은 밀려오는 태풍 속에서도 여러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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