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솔트라인 | 서광훈 | 2025-0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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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가 산에 올라가 땔감에 쓸 나무를 열심히 도끼로 베었습니다. 어느덧 산에서 내려갈 시간이 되어 두 사람은 서로가 수고한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요? 중간에 틈틈이 쉬었던 친구가 더 많은 땔감을 장만한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친구가 투덜거렸습니다. “중간에 쉬지도 않고 내가 더 열심히 일했는데 왜 내 땔감이 더 작지” 그러자 다른 친구가 웃으며 설명했습니다. “나는 중간에 쉴 때마다 도끼의 날을 갈았다네” 그렇습니다. 도끼날 무디어지는 줄도 모르고 열심만 낸다고 잘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우리 삶에 경건한 휴식, 즉 말씀과 기도의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흐르는 강물과 잔잔한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을 솔트라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솔트라인은 수시로 변합니다. 가뭄으로 강물의 양이 줄어들면 솔트라인은 강 위쪽에 형성되고 비가 와서 강물의 양이 많아지면 솔트라인은 바다 쪽으로 깊이 들어옵니다. 우리 믿음 생활에도 이처럼 솔트라인이 있습니다. 매일 기도와 말씀을 잊지않는 사람에게는 죄악들이 멀리 물러갑니다. 그러나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하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점점 부패해져 갑니다. 교회에 출석해도 말씀과 기도가 없으면 세상 사람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면서도 그 안에 말씀과 기도가 충만해야합니다. 그리할 때 영적 생활이 회복되고, 모든 일에 풍성한 복을 받게 됩니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요나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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