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이기는 믿음 | 서광훈 | 2025-06-28 | |||
|
|||||
유대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유월절’ 이라는 명절이 있습니다. 유월절은 옛날에 유대인들이 애굽의 노예로 잡혀있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경축일입니다. 이날에는 몇 종류의 상징적인 음식을 먹습니다. 쓴 나물을 먹음으로써 과거 애굽에서 경험했던 쓰디 쓴 기억을 되새기고 무교병이라는 거친 빵을 먹으면서 애굽의 힘들었던 노예 생활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식탁에는 오랫동안 삶아서 단단해진 달걀이 나오는데, 일반 음식물은 오래 삶을수록 부드러워지지만, 이 달걀은 삶을수록 단단해집니다. 유대 민족은 난관에 부딪히면 부딪힐수록, 그리고 패하면 패할수록 그 신념과 결의가 더욱 단단해집니다. 삶은 달걀에는 그런 의미가 담긴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닥쳐와도, 삶을수록 단단해지는 달걀처럼 더욱 단련되어 눈 앞의 시련을 극복하는 힘을 가지고 살아가는 민족입니다.
유대인들의 조상들인 성경 속 위대한 인물들도 모두가 고난 속에서 승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는 힘은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믿음은 고난의 벽을 뛰어넘게 하는 삶의 원동력이 되었고 고난을 피하기보다 당당히 맞서 싸우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고난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극복의 대상으로 보게 합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우리 삶에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대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을 바라보고 큰 믿음을 가짐으로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승리하시는 사랑의숲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