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인구의 80% 이상이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우울증으로 인하여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어떤 것일까요? 우울증이 찾아오면 늘 마음이 불안하고 염려와 고민. 패배감, 좌절감, 상실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불면증과 두통, 무력감에 빠집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안하고 귀찮아지며 심한경우 죽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자칫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도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로뎀나무 아래에서 차라리 나를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합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께서 부드럽게 어루만지시며 엘리야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면서 그를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엘리야가 죽고 싶을만큼 극심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엘리야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이름을  끝까지 부르짖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누구나 가볍든 무겁든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가장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시며 위로와 힘을 주실 것이고, 삶을 회복시키시며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나의 분명한 신뢰와 믿음만 잃지 않는다면 이 우울한 마음들은 금방 회복될 것입니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편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