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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들의 본보기 | 서광훈 | 2025-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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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국의 상징이 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의 조각가 바르톨디의 작품입니다. 본래 미국 뉴욕에 이 동상을 만드는 데에 프랑스 정부가 4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바르톨디는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하며 20년이나 걸려 이 작품을 조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생겼습니다. 이 여신상의 얼굴을 누구를 본보기 삼아 조각할지가 문제였습니다. 여러 유명한 사람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그는 많은 고심 끝에 자신을 낳아 기르고 사랑해주신 어머니를 본보기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이 자유의 여신상은 바로 바르톨디 어머니의 모습이었던겁니다.
오늘 우리의 자녀들은 누구를 본보기로 하여 인생을 바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에게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 3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의 대답인즉 첫째도 본보기, 둘째도 본보기, 셋째도 본보기 라고 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교회를 잘 다니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회에서 그들을 가르치려는 어른들은 많은데 본보기가 되는 어른들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하십니까? 아니면 좋은 본보기가 되려고 하십니까? 철학자 칸트는 “내 자녀에게 나와 똑같이 행하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말로 계승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삶으로 계승되는 것임을 깨닫고 항상 주님의 사랑과 겸손이 넘치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아가시는 사랑의숲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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